특별사적-도로 유적
도로 유적은 약 2000년 전 야요이 시대 후기의 취락 터입니다. 2차 세계대전 와중인 1943년에 군수공장 건설 시에 발견되었습니다.
선인들의 노력에 의해 짧은 기간에도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. 학계도 이 유적 조사에 주목하였습니다. 야요이 시대 논의 유구가 확인된 것은 일본에서 처음되는 사례였습니다.
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7년부터 1950년에 걸쳐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. 토기와 목제품 등 출토품이 대량적으로 발굴되는 한편 주거 터, 창고 터 등 주거 영역과 논 영역이 일체로 확인됨으로써 이 조사는 “야요이 시대라 하면 논 수도작”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. 또한, 이 조사를 계기로 하여 일본 고고학협회가 발족되는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고고학의 출발점으로서 기념할만한 유적입니다.
1952년에 국가 특별사적으로서 지정되었고 그 이후 사적공원으로 정비가 추진되었습니다. 1999년부터 2003년에 걸쳐 다시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대형 굴립주 건물(제전)과 취락을 구획 짓는 도랑, 작게 구획된 논의 존재 등 새로운 사실들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. 현재 “야요이 시대로 시간 여행”라는 구호 아래 유적 전체를 야요이 시대 모습 비슷하게 꾸려, 당시 생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역사공원으로 정비, 공개되고 있습니다.